맹정호 의원, 학교 인근 성범죄자 6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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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의원, 학교 인근 성범죄자 600명 넘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1.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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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 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성범죄에 위험에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내 학교 반경 1㎞ 내에 많은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서산1)에 따르면 도내 학교 반경 1㎞ 내에 640명에 달하는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체 732개 학교 중 36%에 해당하는 265개 학교 주변에 성범죄가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성범죄자들의 분포를 보면 중학교나 고등학교보다 오히려 초등학교 인근에 절반에 가까운 29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28개 학교의 경우 5명 이상의 성범죄자가 있어 고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개의 특수학교도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는 마찬가지.

지역별로 보면 천안 72개교, 아산 24개교, 서산과 공주 23개교, 홍성 18개 학교 인근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청양의 경우에는 해당되는 학교가 없었다.

특히 천안의 ㅅ초등학교에는 12명, 논산의 ㅂ초등학교에는 7명, 서산의 ㅅ초등학교에는 6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

맹 의원은 “학교가 서로 가까이 있는 경우도 있어 실제 해당 학교 수는 다소 줄어들 수는 있다”며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근처에 성범죄자가 다수 거주하면서 학생들이 성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역사회와 공동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안전강화학교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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