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따라 공은 신세계로 넘어가...트위니 측은 아마존과 면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대전으로 지역 기업인 트위니(로봇)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이 시장은 미국 현지 시간 26일 오후 시애틀에서 스타벅스 관계자를 만난 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대전으로 왔으면 좋겠다”며 “옛 대전시부청자 자리를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이 간담회는 앞서 이 시장이 전날 브루스 해럴 시장을 만나 이러한 내용의 요청을 한 후 극적으로 이뤄진 일정이다.
이날 스타벅스측은 “신세계가 스타벅스 브랜드 오픈 관련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한국 지점 오픈에 대해 스타벅스 단독으로 결정할 순 없다. 특히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면서도 “저희가 신세계 측에 대전의 매장 오픈을 제안할 수 있다”고 답했다.
면담 결과에 따라 공은 신세계 측으로 넘어갔다.
만약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대전에 올 경우 이는 전 세계 도시 중 7번째이며 아시아 도시 중 중국 상해와 일본 도쿄에 이어 3번째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의 대전 유치와 별개로 대전 로봇 기업인 트위니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앞서 트위니 측이 아마존에 자동화 기술을 담은 로봇 납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이 시장이 브루스 해럴 시장에게 요청한데 따른 결과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이 시장이 전날 시애틀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저희를 소개한 한 덕분에 만남이 극적으로 이뤄졌다”며 “향후 POC(Proof Of Concept)를 아마존 측에 제안할 것이다. 기술쪽에선 자신 있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되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백억 원 가량 매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