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과학수사 범죄피해자 중심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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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과학수사 범죄피해자 중심으로 거듭나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4.11.03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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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내포 = 한상욱 기자] 

굵직한 강력사건을 연이어 해결하며, 완전범죄는 없다는 공식을 만들어온 충남경찰 과학수사계가 범죄 피해자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한 범인검거는 기본이고, 범죄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까지 도입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서 발생한 여자 친구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도 과학수사였다.
 
현장 증거가 부족으로 자칫 장기화 될 수 있던 사건이었지만, 끈질긴 수사로 용의자의 옷에서 미세한 피해자 혈흔을 채취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지난 1년간 86건의 범죄를 해결하는데 기여했고, 245건의 수사증거자료를 채취했다.

이 같은 현장수사와 함께 과학수사 운영시스템도 범죄피해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13일부터 기존 경찰서의 관할을 허물고 천안권(서북․동남), 아산권(아산․예산), 서산권(서산․당진․홍성), 공주권(공주․논산․세종․금산), 보령권(보령․부여․서천․청양)으로 재개편하는“광역 과학수사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1인 출동 체제에서 2인 1조 24시간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 과학수사 요원 상호간 정보공유 및 소통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의 객관적 증거를 채취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여 궁극적으로 국민 중심 수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변사자 유품 분실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시체노출과 시신이 바뀌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변사자 유품 반환 박스, 시체 가림막, 변사자 신원확인 인식표, 시체포, 시체낭, 핸드커버, 크린시트 등을 제작하여 유가족과 변사자의 인권보호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범죄피해자가 현장 감식 단계부터 감식 결과와 향후 절차, 범죄예방 요령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과학수사(KCSI) 현장감식 알림카드도 배부하고 있다.

박노술 과학수사계장은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계속적으로 도입해 억울한 피해자와 미제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오는 4일 제6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장순일 경사 등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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