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와 대전시는 11월 1일 오후 대전보건대 나눔홀에서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대전보건대의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추진을 다짐하고 유관기관들과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대전시의회 민경배, 송인석, 정명국, 이상래 시의원과 이길주 대전시 대학정책과장, 권흥순 대전테크노파크 RISE 센터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이충명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비서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씀, 축사, 테이프커팅식, 글로컬대학 핵심내용 발표로 진행되었고, 폐회 후에는 대전시, 동구, 대전보건대학교, 지역기관이 함께 글로컬대학 추진 체계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본 사업이 대전보건대에 선정된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실무형 보건 특화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보건대학들은 연합 형태를 구축했다”며 “대전지역대표 보건대학이 맞춤식 보건 특화 실현을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려 한다”고 사업 선정에 감사해했다.
이어서 “학사구조와 제도를 재정비하고 대학의 강점들을 극대화해 초강력 보건 특화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며 “헬스케어, 헬스테크, 재활치료, 늘돌봄 4개 영역권으로 학제를 개편해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보건)대학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 광주 대전 등 전문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또한 지역과 상생하며 대한민국 보건 의료 커리어 인력 향성에 앞장서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이신 이정화 총장님과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건넨 후에 “최근 의료기술인협회장 분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보건대 출신이었다. 보건대는 의료기술계 기초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술 분야에서 보건대는 이미 명문 사학으로 확실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동문들 또한 대전과 대한민국에서 의료 발전을 위해 뛰고 있어 이번 글로컬 대학이 선정됐다고 본다”며 “대전에는 약 300개의 좋은 바이오 기업들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10년 내에 바이오 산업은 대전이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300억을 지원하고 국비 315억 총 615억을 받게 된다. 대전시의 전략산업과 보건대 발전에 전략적 흐름을 같이 공유하면서 맞줌형 인재로 좋은 의료기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및 국립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컬대학을 신청한 전국 대학 총 109개교가 치열한 경쟁을 거쳤고, 대전에서는 올해 대전보건대가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는 대전보건대학교와의 공식적인 출범식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으며 향후 대전보건대가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보건대는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와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시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올해 대전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