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105명을 대상으로 수업 혁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수업공감성장연수」를 6월 11일(화)부터 26일(수)까지 3주에 걸쳐 KT대전인재개발원과 대전만년중학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다채롭게 성장하고 모두가 행복한 중등 수업 혁신’을 비전으로 중등 교실 수업 개선 지원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수업공감성장연수」는 중등교원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직무연수이다. 49명의 교실수업개선지원단이 함께 연수를 설계하고 직접 강의와 수업 나눔을 진행한다.
올해는 최근 수업 혁신과 관련된 주요 키워드인 ‘질문’과 ‘에듀테크’를 담아 ‘질문과 에듀테크로 살아나는 수업’이라는 주제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기술가정·예체능 등 교과별로 강좌를 개설하여 10시간 집합 연수로 진행하였다.
연수 첫날에는‘학생이 질문하는 수업’이라는 주제로 경인교육대학교 정혜승 교수의 질문이란 무엇인가, 질문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질문하는 문화 만들기 등에 대한 공통 특강이 진행되었다. 질문이란 문제해결능력의 일종으로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질문과 질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정혜승 교수의 강의는 참여한 150여 명의 교사들이 교실 내에서 질문하는 문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6개 교과별로 진행되는 2~3회차 연수에서는 핵심 질문 활용 방법, 질문형성기법, 깊이 있는 수업을 위한 질문 놀이, 질문으로 과정중심평가하기 등의 질문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AI 웹툰 투닝, 게임 앱, 디지털 교과서, 뤼튼 AI, 니어팟과 구글 도구, 메타버스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방법들이 충실하게 담겨있어 교실 내에서 최근 동향을 반영한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교실수업개선지원단은 연수를 수강하는 교사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대를 가지고 연수를 진행하여, 수업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수평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수업 고민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기도 하였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교사와 학생이 모두 다채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