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 한지혜 기자가 13일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강신철‧권선필, 이하 민언련)이 주관하는 ‘2022년 민주언론상'에서 '민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민언련은 이날 저녁 7시 중구 오류동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대전‧세종‧충남 지역 언론 보도 가운데 민주 언론 정착에 기여한 단체나 기관, 개인의 공로를 인정해 최종 6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한지혜 기자는 ‘일류검열도시 대전?’ 때 아닌 이념 논쟁에 강연 취소 사태‘라는 기사를 통해 공공기관인 대전시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풀어내 사안의 심각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에는 ‘KBS대전 5시N대세남’ 김선재 시민 활동가와 ‘대전CBS노컷뉴스’의 신석우 기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지혜 기자는 “권력의 매서운 칼날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언론을 향하는 이 시기에 시민들이 주시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우리가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디트뉴스의 사훈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KBS 5시N대세남 김선재 시민활동가는 KBS대전 개국 79주년 라디오 특집으로 제작된 ‘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보고서’를 통해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의 고충뿐만 아니라 방역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이들의 모습을 청취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CBS노컷뉴스 신석우 기자는 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에 내재된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일상 속 ‘배려’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민언련 모니터단은 ‘남대전고등학교 학교 법인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한 대전CBS노컷뉴스 김정남 기자와 ‘사라지는 선화동 인쇄 골목 이야기’를 연속 보도한 중도일보 이유나 기자를 각각 좋은 보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민언련 강신철 대표는 “민언련은 지난 2000년 5월 창립 이후부터 지역 언론개혁과 시민들의 미디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며 “매년 시상하는 이 상은 민주 언론 정착에 기여한 단체나 기관, 개인의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