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요섭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 사회복지학과(학과장 최윤정)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대전광역시 전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21회 장애체험의 장을 개최한다.
첫날인 5일 오후 1시에 인문대학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박노권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30여명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240여명이 참여하여 수어(手語)동아리의 손말 공연과 함께 휠체어 체험 등을 진행한다.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안대를 하고 흰 지팡이를 짚은 상태에서 걷기, 컵라면 먹기 등의 시각장애 체험 및 시각장애 체험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시각장애 체험 가두행진은 2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목원대학교에서 상대 네거리, 원골네거리, 유성온천역2번출구, 유성 계룡로, 유성 온천로를 거쳐 다시 목원대학교로 되돌아오는 코스와 서대전 네거리, 중구청, 중앙로지하상가, 은행동네거리, 대전역에 이르는 코스에서 각각 120명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구호제창과 장애인 생활예절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행사 이튿날인 6일(수)부터 9일(토)까지는 대전역 광장, 유성온천역 앞, 서대전 공원, 둔산동 로보쿡 앞 네거리, 목원대학교 교정에서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휠체어 체험과 시각장애체험을 실시하며, 장애인식 개선 홍보물 배부와 장애아동 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월동김치를 담그는데 소요되는 재원을 모으기 위해 후원금 모금활동을 실시한다.
행사 셋째·넷째날인 7일,8일에는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10여명이 대전동화초등학교, 대전글꽃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장애이해교육, 장애체험을 실시한다. 앞으로 사회복지학과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더 많은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장애이해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경희(23, 사회복지학과 4년)양은 “네번째로 참여하는 장애체험의 장이지만, 그때마다 느끼고 배우는 바가 다르다.”며 “이번에도 보다 많은 것을 직접 느끼고 배워서 앞으로 장애인의 아픈 삶을 이해하고 제대로 도울 수 있는 전문 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노권 총장은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통해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사회봉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