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은 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경에 약 1조 4천억 달러에(2005년 반도체 시장의 약 5.8배)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도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나노기술은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매우 고가의 장비나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나노연구 활성화를 위해 나노종합팹을 건립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가시설인 나노종합팹시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과 협력 연구방안 모색을 위해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와 나노종합팹센터(소장 이희철)가 2월 10일(수) 오후 2시부터 KRISS 행정동에서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집약도가 요구되는 나노연구를 위해 지난 2001년 ‘나노기술종합발전 계획’에 따라 대전과 수원에 나노팹 센터를 구축하고 산학연 공용인프라 시설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KRISS에서 나노종합팹 활용을 통해 수행한 연구 성과 및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나노종합팹과의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나노팹 양준모 박사의 ‘나노종합팸센터의 분석/특성평가 기술 및 KRISS와의 협력방안에 대한 소개에 이어 ▲KRISS 김영헌 박사의 투과전자현미경 공동활용을 통한 나노물질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KRISS 김영헌 박사와 박병천 박사 등이 나노인프라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나노팹 김희연 박사와 이석재 박사가 그동안의 주요 연구성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미래융합기술부 이호성 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KRISS와 나노팹 연구자들이 각자 추진하는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정보를 교환하고 나노 관련 시설의 공동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