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음주 축사'로 물의를 일으킨 홍성표 아산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했다.
홍 의장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10일 아산고등학교 제50회 졸업식에 참석한 아산고등학교 졸업생분들,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그 외 모든 분들에게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뜻깊은 자리에서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행사의 품격을 저해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자로 의장직을 사직한다"고 밝혔다.
홍성표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해 시민 여러분들께 매우 죄송하다"라면서, ”초선 의원이 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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