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 한복 곱게 입은 어린이 손님 추석 맞이 경로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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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성연면, 한복 곱게 입은 어린이 손님 추석 맞이 경로당 방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9.1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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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송편 만들기, 어린이 재롱잔치 등을 하며 세대 간 통합의 장 열려

[서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 서산시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특화사업으로 어르신들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함께하는 “세대간 장벽을 허무는 통합의 장’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금호어울림 어린이집(원장 백효숙) 원아 26명과 예덕1리 경로당 어르신 20여명은 특별한 만남을 통해 서로 정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예덕1리는 만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마을 인구의 78%를 차지하는 고령 마을로, 평소 좀처럼 볼 수 없는 어린이 손님의 귀여운 재롱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함박 웃음이 활짝 피었다. 

금호어울림 어린이집 원아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어르신들께 절을 올린 다음, 직접 준비한 트로트 ‘무조건’ 및 ‘빠빠빠’노래 율동 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들과 송편만들기· 잔디 인형 만들기 등의 미술 활동을 함께 하고 다과를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양말을, 아이들에게는 간식 꾸러미를 서로 선물로 전달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성열 민간위원장은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에 마음이 흐뭇하고 어르신들의 일상에 특별한 활력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성연면은 고령층이 거주하는 농촌 마을과 젊은 층이 거주하는 아파트 마을이 공존하는 마을이다. 오늘 자리로 우리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화합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면은 지역 특징을 살린 특화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당 사업 외에도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말벗봉사 ▲거동 불편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 ▲취약계층 대상 안경 지원사업 ▲다문화 가정 대상 김치 담그기 체험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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