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지사 ”충남도와 대전시 통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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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도지사 ”충남도와 대전시 통합 가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5.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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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도지사, 충남도와 대전시 통합 올해 늦은 여름부터 논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도정 간담회에서 충청도 메가시티 차원에서 먼저 대전시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도정 간담회에서 충청도 메가시티 차원에서 먼저 대전시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시와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 목요언론인클럽 도정 간담회를 진행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세종시와 충북도 보다)먼저 대전시와 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로드맵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조선시대에는 남북 합쳐 8도만 있었는데 전국은 현재 17개 광역시도로 행정 구역이 나눠졌다”며 “충남도와 충북⦁대전⦁세종이 하나로 뭉치는 메가시티가 돼야한다”며 충청도가 단일 행정구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어서 “대기업이 대전으로 온다고 하면 공주로 데려가려고 논산으로 데려가려한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참 답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세종은 특수한 상황으로 출발해서 통합이 어렵다고 하니 대전과 먼저 통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늦은 여름부터 대전하고 충남도가 먼저 통합 논의를 하겠다”며 통합에 속도를 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충남도와 대전이 통합한 이후 충청도의 정치상황에서도 언급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방선거까지 2년 남았지만 (이장우 대전시장)후배한테 양보를 해서라도 큰 틀에서 (충청권이 먼저)변화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달 16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다. 또 대전시 주간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청주공항’을 ‘청주대전공항’으로 명칭변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충청권 메가시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도정 간담회에 참석한 목요언론인클럽의 한 회원은 그동안 충청권에서 큰 인물이 나오고 있지 않다“며 ”국무총리 등 (큰 인물이 되기 위해)다음 단계로 갈수 있는 인물이 충청도에서 나오길 희망한다“고 김태흠 도지사에게 (충청인으로서)바램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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