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은 24시즌의 첫 공연,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3월 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칭송받는 그녀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에 모차르트, 슈베르트, 클라라 슈만과 레스피기의 곡으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와 무대에 오른다.
안네 소피 무터는 경이로운 음악가이자 비르투오소로 48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주무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 시리즈로 데뷔, 이듬해 카라얀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세계 음악계에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세계를 누비기 시작했다.
그래미상 4회 수상, 2019년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폴라상 수상, 이 밖에도 유럽의 권위있는 에코상 9번 수상 등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클래식계에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22년 1월부터는 루체른 페스티벌의 재단이사로 활동하며 재능 있는 미래 음악가들을 후원하는 일과 자선 프로젝트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무터와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는 실내악 연주자, 현대 음악가, 원전악기 연주자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으며, 1988년 미국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듀오 작품을 함께한 오랜 동료이다. 36년을 함께 해 온 만큼 깊이있고 환상의 호흡으로 선보일 이번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이번 공연을 여는 곡은 무터에게 가장 특별한 작곡가, 모차르트의 소나타 18번을 시작으로 한국 공연에선 처음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클라라 슈만 로망스와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로 이어진다.
특히, 레스피기 소나타는 무터가 가장 아끼고 자주 연주하는 곡으로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과하게 감정적이지 않으면서 깊고 심오한 연주, 그러나 그녀가 드라마틱하게 연주하고자 마음 먹는 순간 드라마로 변신한다”고 평가한 곡이니 절대 놓쳐선 안된다.
‘안네 소피’라는 한 여인의 생애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티켓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2017년 포함, 이전 출생자)이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