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식물분류학회(회장 유기억, 강원대학교 교수)는 2월 1일 국립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정기학술발표회 개회식에서 제3회 죽파식물분류학상을 시상한다.

‘죽파식물분류학상’은 식물분류학자 故 이우철 박사(1936~2022, 전 강원대학교 교수)의 아호 죽파(竹波)를 따 제정한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분야 최초의 학술상으로 한국식물분류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우철 교수와 가족이 사단법인 한국식물분류학회에 기증한 희사금을 바탕으로 2021년에 만들어졌다.

제3회 죽파식물분류학상 수상자는 한국식물분류학회 정회원 및 관련 기관이 추천한 식물분류학자를 대상으로 죽파식물분류학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정규영, 안동대학교 교수)가 엄정하게 심의하여 선정하였으며, 이창숙 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창숙 박사는 1980년 성신여자대학교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생물학과에서 이학석사와 이학박사를 취득하였으며, 지난 35년여간 식물분류학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여 ‘한국의 양치식물’을 포함한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분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