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에 자전거 전동열차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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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에 자전거 전동열차 운행 개시”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2.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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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중앙선 용산~용문 간 맨앞칸과 맨뒷칸 10대 규모

▲ 전동열차 1량에는 5개의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
중앙선 용산 ~ 용문역 간 자전거 거치가 가능한 전동열차가 운행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은 오는 10일부터 중앙선에 운행 중인 전동차 2편성에 자전거를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를 설치해 매일 동일한 시각에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자전거 거치대를 전동차의 맨 앞 칸과 맨 뒤 칸에 각각 1개소씩 설치해, 1개소에는 5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전동열차는 중앙선 용산 ~ 용문역간 매일 평균 약14회 이상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를 고려해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와 오후 5시부터 8시에는 자전거 휴대승차가 제한된다.

또 코레일은 자전거를 휴대한 고객들이 전철역 계단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중앙선 용산 ~ 용문역 구간 중 15개역에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한다.

현재 자전거 경사로 설치역은 이촌, 서빙고, 한남, 옥수, 응봉, 왕십리, 구리, 덕소, 팔당, 신원, 국수, 아신, 양평, 원덕, 용문역 등 15개역이다.

박완기 광역차량팀장은 “중앙선은 국내 전철 지하철 구간 중 유일하게 모든 요일에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한 노선으로, 이번에 시설을 대폭 개선해 자전거 애호가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운영 중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말 개통 예정인 경춘선에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ㅍ6월 20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요일에 상관없이 중앙선 전철의 자전거 휴대 승차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고, 10월 4일부터는 코레일 전철 전 구간에서 일요일과 공휴일에 자건거 휴대승차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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