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는 14일부터 이틀간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국회도서관 및 한국정보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제11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전국의 도서관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15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도서관 협의체로, 전자도서관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전자도서관을 국가지식 정보자원의 중심체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에 발족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서은경 한국정보관리학회 회장, 박계숙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장 등 정·관계인사 및 학계 인사를 비롯해, 각급 도서관장과 전국의 대학, 정부기관, 연구소, 공공도서관 등의 회원기관 소속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회원기관 모두가 상호 협력하고 교류해 자원을 공유하고 지식을 확산하는 것이 한국학술정보협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지역 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빅데이터 시대, 도서관의 진화’를 주제로 관종별 분과토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행사장 로비에서는 도서관 관련 전시회와 포스터세션, 우수기관 홍보부스도 설치·운영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는 정보의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정보접근권을 제고하기 위해 연내 국회도서관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정이 체결될 경우 도 본청과 공공기관, 각종 도서관, 민원실 등에서 일괄적으로 약 1억5000만 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국회 전자도서관 학술원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