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서와 실용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김도운 작가가 이번에는 칼럼집 ‘지방방송 끄라고?’와 수필집 ‘나는 미치지 않는다’를 동시 출간해 세상에 내놓았다.
신문 매체에 투고한 칼럼을 모았고, 동인지에 투고한 수필을 모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각각 한 권 분량의 원고가 돼 한날한시에 빛을 보게 됐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두 권의 책을 통해 저자는 세상 사람을 향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성찰하며, 토론할 것을 주문한다. 남이 만들어 놓은 사고의 틀에 자신을 꾸겨 넣지 말고 자신만의 독특한 사유체계를 확립하라고 요구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설득한다.
아울러 창의·변화·혁신·융합 등의 유행어에 집착하며 끌려다니지 말고, 여유롭고 소신 있게 주관적 삶을 살아가라고 주문하고 있다.
현대인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뒤처지지 않을까 조바심을 느끼는 것은, 세상이 그렇게 사고하도록 개인을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진단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확고한 가치철학이 만들어지면, 타인이 설정해 놓은 기준에 맞춰 자신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고 두 권의 책을 통해 일관되게 강조한다.
끊임없이 소비하도록 유발하고, 그에 따라 끊임없이 재화를 생산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자연의 파괴를 가속화하고 인간을 더욱 욕망에 들끓는 존재로 이끌어가고 있다.
저자는 두 권의 책을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모든 개인은 이러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청지역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아온 저자는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남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저자 김도운은 “좋은 글은 읽는 사람이 감동하고, 동감하며, 나아가 자신의 생각 틀을 바꿀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사고의 방향을 바꾸어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말했다.
‘지방방송 끄라고?’와 ‘나는 미치지 않는다’는 전국 주요 매장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되며, e-북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지방방송 끄라고? ▲오늘의 문학사 ▲310쪽 ▲1만 5000원 ◇나는 미치지 않는다
▲오늘의 문학사 ▲300쪽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