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정인, 한남대 졸업작품전 찾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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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정인, 한남대 졸업작품전 찾은 까닭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2.11.0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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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나가수Ⅱ의 가수 정인이 어머니의 대학 졸업 작품전 축가를 가져 화제다.

1일(목) 오후 3시 대전 한남대 조형예술대학 미술전시실에서 열린 회화과 졸업 작품전 현장에 가수 정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2월 이 대학 회화과를 졸업하는 어머니 김기수(회화과 09학번) 씨의 졸업 작품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슬하에 첫째 딸인 가수 정인을 포함해 두 딸을 두고 있는 김기수 씨는 자녀들이 장성한 후 취미활동으로 문화센터에서 한국화를 공부하던 중 가족들의 응원으로 진학을 하게 됐다.

김 씨의 졸업 작품인 ‘Pray(기도)’는 북어를 한지를 통판으로 직접 떠내는 작업을 통해 한 조각 한 조각 붙여 표현한 작품이다.

김 씨는 “한국 민속사에서 북어는 수호, 액막이, 행운, 염원 등 일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원을 상징하며 어느 모양으로든 아무것도 버릴 것 없이 제 몸을 다 내어주는 존재이기에 작품의 소재로 선택했다”며 “한국적이고 고전적인 북어와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LED와 오디오를 부분적으로 작품에 접목해 현대와 고전간의 소통하는 연결고리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기가수이기 전에 사랑스런 딸이기도 한 정인 씨는 평소 어머니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나누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대전에 저는 서울에서 지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평소 연락을 자주 주고받으며 작품의 아이디어 혹은 소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졸업 작품에 사용된 오디오 자료 역시 제가 어머니를 위해 직접 작업했다”고 말해 모녀지간의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올해로 25회를 맞는 한남대 회화과 졸업 작품전에는 총 37개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학생과 학부모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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