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강길원 소리꾼의 ‘적벽가’ 25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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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강길원 소리꾼의 ‘적벽가’ 25일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7.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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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4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세 번째 무대로 국악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 하며 판소리계의 재담가로 정평이난 소리꾼 강길원의 <적벽가> 공연을 7월 25일 저녁7시 30분에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길원은 소리의 고장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88년 7살이 되던 해에 자연스럽게 아버지 손에 이끌려 故강도근 선생님께 판소리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10살이 되던해 故성창순 선생님께 심청가를 사사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진학한다. 

포스터

이후 2008년 국립민속국악원에 입사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상임단원등을 거쳐 다시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으로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2020년에는 제47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국립민속국악원과 국악방송온고을 상사디야 진행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이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았다. 

또한 조조를 철저하게 희화화하며 교훈적인 인물로 형상화한 점, 제갈공명의 용병술이나 관우의 의로움 등을 부각시키며 긍정적 영웅으로 강조한다는 점, 원작품에는 없는 군사들을 등장시켜 일반 서민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점 등이 핵심이다. 

강길원 하면 적벽가를 주로 뽑는다 김일구 선생을 통해 박봉술제 적벽가를 사사한 강길원은 호탕하고 시원한 음색과 장단에 밝고, 또한 그의 익살스러움이 더해져 적벽가와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소리꾼 강길원은 <적벽대전>부터 <조조패주>까지 약 80분간 강길원만의 걸출한 성음과 빼어난 기량을 바탕으로‘적벽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37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태영 고수가 함께하며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 학회 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전승기관인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에 국립국악원 각 지역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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