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개강 배움의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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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개강 배움의 열기 ‘후끈’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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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13일 지곡면 환성1리 경로당에서 열린 마을학교 개강식에 방문해 축하하는 모습
이완섭 서산시장이 13일 지곡면 환성1리 경로당에서 열린 마을학교 개강식에 방문해 축하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는 비문해, 학력 소외계층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개강식을 13일 지곡면 환성1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하고 연중 운영에 나선다.시에 따르면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는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읽고 쓸 수 있는 문자 해득 능력과 사회․문화적으로 필요한 기초생활 능력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06년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인지면 둔당2리 마을학교를 재개강했으며, 지곡면 환성1리, 부석면 강당2리, 부춘동 읍내41통 등 4개소에 마을학교를 추가로 개강해 총 19개소 21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마을 학교를 운영한다.

이날 개강한 지곡면 환성1리는 지난 2018부터 2021년까지 정규 초등학력 과정을 마치고 초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았으며, 올해부터는 예비 중학과정으로 3년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목 등을 공부하게 된다.

지곡면 환성1리 경로당에서 열린 마을학교 개강식 모습
지곡면 환성1리 경로당에서 열린 마을학교 개강식 모습

환성1리 최고령 입학생 김(90세) 씨는“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후 코로나로 공부를 못하는 동안 배웠던 글자를 자꾸 잊어버려 속상했는데, 선생님과 함께 다시 공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마을학교에서 한글뿐만 아니라 체조와 그림도 배우며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후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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