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강경발효젓갈축제, 50만명 돌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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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강경발효젓갈축제, 50만명 돌파 ‘대박’
  • 김순선 기자
  • 승인 2011.10.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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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축제 도약 계기 마련 및 산업형 축제로 자리매김

[MBS 논산 = 김순선 기자]

2011 강경발효젓갈축제가 5일동안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

논산시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 라는 주제로 강경포구,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읍 일원에서 펼쳐진 2011 강경발효젓갈축제가 관람객 50만명 방문, 지역경제유발효과 300억원의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고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은 강경발효젓갈축제는 지난 19일 황명선 시장과 이혁규 시의회의장, 캄보디아 반테이 민체이州 총펫 부지사를 비롯해 주요 내빈들의 젓갈담그기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5일동안 5개분야 74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강경포구와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 펼쳐졌다.

젓갈김치담가가기,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잡기 등 젓갈체험행사는 축제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외국인 김치담그기는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1,000여명이 참여해 젓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면서 폭넓은 세계화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푸른 금강과 갈대숲을 배경으로 메인무대와 행사무대를 배치, 인기유명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 갈대숲 라이브, 퓨전국악콘서트 등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 추억을 선사했으며 특별전시관에는 1년간 정성들여 가꾼 국화 2,800여점을 전시해 관광객들은 은은한 가을정취를 흠뻑 담아갔다.

축제 첫날부터 3일간 펼쳐진 유아축구대회는 선수 및 부모 등 1,500여명이 참여해 인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경북 영주에서는 주부 등 500여명이 젓갈관광열차를 타고 축제장을 찾는 등 젓갈상회는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2일 개최된 제10회 전국 퓨전젓갈음식요리대회는 전국 각 대학 관련학과 및 요리학원, 개인 등 총 13개팀이 참가해 젓갈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젓갈음식 대중화를 통한 저변확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 마련된 ‘놀뫼 전통혼례’는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5명의 신부가 관람객들과 주요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혼례를 치러 축제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강경포구 행사장 외에도 강경등록문화재 탐방, 전국 여성축구대회, 충남도 이․통장 연합체육대회 등이 강경을 비롯한 논산 전역에서 치러져 축제의 외연을 넓혔으며 재경 및 재인 향우회 회원 3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진한 애향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올해 젓갈축제는 야시장을 폐지하고 강경젓갈 뷔페, 선비밥상, 향토음식점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깔끔한 지역 특색음식을 제공했으며 불량식품 및 부당가격 신고 접수창구를 통해 축제 이미지를 제고했다.

또 행사 부스를 ‘ㅁ’자 형태의 장방형으로 배치해 체험부스, 젓갈판매 지역 등 유사한 성격의 행사부스로 그룹화하고 행사장 관람객의 동선을 광장화해 편의를 증진했으며,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28개 분야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성공적인 축제의 숨은 주역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200년 전통의 명품 강경발효젓갈축제의 최우수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특별히 강경포구 및 보부상 난전 재현행사로 강경의 역사성을 되살렸으며, 젓갈 관광열차 운영 및 폭넓은 외국인 참여는 물론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창수 강경발효젓갈축제추진위원장은 “일본 원전사고 등의 여파로 소금 가격이 상승해 젓갈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중 20% 할인행사, 강경젓갈의 명성과 넉넉한 덤, 다채로운 행사 덕분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앞으로도 엄선된 재료와 200년 발효기술로 강경발효젓갈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발효젓갈축제는 지난 97년 제1회 개최당시 젓갈상회가 20여개에 불과했으나 7년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되는 등 젓갈축제의 발전과 함께 현재는 150여개의 젓갈상회가 입점해 강경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지역특산물축제이자 문화산업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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