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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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1.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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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하지도, 보지도, 공유하지도 마세요!

“디지털 성범죄 역시 엄연한 성범죄이며, 불법 촬영된 영상물 등을 돌려보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12월 말까지 관내 학교 중 희망학교 24개교(초 14교, 중 6교, 고 4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가 다수 발생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온라인 활동 시간이 증가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온라인 상에서의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경찰청, 세종YWCA 성인권상담소, 종촌동가정성폭력상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디지털 예절과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사례)을 알아보고,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피해 상황에 따른 판단, 대처 방법, 예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 기관도 소개한다.

교육 실시 후 학교의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과 평가를 통해 건의사항을 반영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 교직원 중 성범죄 가해자가 적발될 경우 즉시 직위해제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 처벌하겠다.”라며, “아이들이 성차별, 착취,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월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보건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계기교육자료 3종, 수업자료 3종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자료를 각급 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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