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문예회관서 어버이날 행사마련 '폭소 춘향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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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문예회관서 어버이날 행사마련 '폭소 춘향전' 성황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5.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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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공연장 찾아 “모든 일의 근본은 효” 어버이날 인사

[MBS 홍성 = 이준희 기자]


충남도가 8일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마련한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전’이 8일 관람객들에게 환한 웃음꽃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청 문예회관 공연의 날’ 첫 순서로 펼친 폭소 춘향전은 조선시대 춘향전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농악, 타령 등 전통 음악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 현대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최주봉(방자), 전원주(월매), 노현희(춘향) 씨 등 출연 배우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60∼70대 관객들이 오전부터 도청을 찾아 문예회관 객석 836석 전석을 채운 것은 물론, 통로까지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폭소 춘향전에 대한 인기는 지난달 29일 입장권 배부 첫날부터 확연히 드러났는데, 오후 7시 공연의 경우 입장권관리시스템이 오전 한 때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하며 6시간 만에 입장권 배부가 마감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연에서 관객들은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에 웃음꽃을 피웠고, 노래와 음악에 어깨를 들썩거렸다.

오후 3시 공연 시작 전 노인 관람객들에게 어버이날 인사를 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안희정 도지사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은 모든 일의 근본”이라고 강조하며 “충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효도를 잘 하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더 꼼꼼히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앞서 어버이날을 맞아 송태진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장과 도내 15개 시·군 노인회장에게 안부 전화를 했으며, 이날 오후 7시 폭소 춘향전 공연을 직접 관람키도 했다.

한편 도청 문예회관 공연의 날은 홍성·예산 주민을 비롯한 도민과 내포신도시 이주 기관 직원 및 가족의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오는 22일 두 번째 공연은 도내 어린이들을 위해 EBS의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6월 12일 국악 공연 ‘백제의 향’ ▲6월 26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7월 10일 ‘신명나는 국악 마당’ ▲7월 24일 ‘인순이와 함께하는 꿈의 무대’ 등이 잇달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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