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제조업 경기 크게 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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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제조업 경기 크게 호전 전망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6.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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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2009년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전반적 업종 회복 기대

▶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115’... 7분기만에 기준치(100) 상회
▶ 전반적 업종, 경기회복 기대... 자금사정, 원자재가 상승 여전히 부담

그동안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지역 제조업 경기가 3분기에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최근 지역 2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2009년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115’로 나타나 2007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예산 조기 집행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추진으로 지역 기업들의 경제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지역내 전반적인 업종에서 수출 및 내수 가 회복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작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가구?기타(71)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특히 국내 자동차의 신차 발표와 노후차량 교체 시 세금 감면 등 내수부양의 영향으로 자동차관련(138)을 비롯해 화학제품(136), 전기?기계(133), 의복?모피(120)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경기가 지난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건설공사 호조에 기인한 비금속광물(114)을 포함해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을 받은 음식료품(108) 등의 업종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종이제품(100), 프라스틱(100)의 경우 지난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책과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내수(121), 수출(111), 대외여건(109) 등이 회복되면서 설비가동률(123), 생산량(122) 등이 기준치(100)을 상회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설비투자(99), 경상이익(96), 제품판매가격(95), 자금사정(88) 등이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제품재고(86) 증가와 원재료구입가격(73) 상승은 여전히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경기를 예측하는 질문에서는 50.9%가 ‘저점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점진적 회복을 의미하는 ‘U자형 회복’을 전망한 업체는 지난 분기보다 20.9% 상승한 38.9%를 나타내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V자형 회복 5.6%, 하락세 반전 4.6%>

한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전체 응답 업체의 30.6%가 ‘자금사정’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27.8%), 환율변동(19.4%), 금리인상(5.6%), 인력난(4.6%), 노사관계(3.7%) 임금상승(0.9%),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7.4>

대전상의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생산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기업 경기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자금사정, 원자재가 상승, 유가불안 등으로 완전한 경기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확대와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위한 환경제공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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