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은 검체 및 주요 물품의 부서 간 이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첨단 물류운송 시스템 기송관(에어슈터)을 도입·설치하고 2일 가동식을 가졌다.
기송관은 공기의 압력 또는 흡인력을 이용해 기송관로를 따라 검체 등의 각종 물품을 부서 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물류운송 시스템으로, 이번에 응급실, 채혈실, 진단검사실, 약제부, 중환자실, 각 병동 등 필요 부서에 설치됐다.
이에 따라 기존 응급실에서 진단검사실로 검체를 이송하는데 인편으로 왕복 최소 15분 정도 소요됐었다면, 기송관을 통해서는 1분 미만으로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일부 구간에서는 투명 기송관을 통해 물품이 빠르게 이송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캐리어에 다람쥐가 달려가는 모습을 부착해 내원객들에게 시각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이번 기송관 도입으로 검체 등의 주요 물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운송됨으로써 의료의 질과 함께 환자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병원은 진료예약부터 수납까지 전 진료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디지털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 개선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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