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은 11월 3일부터 차세대 지능형병원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환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환자 모바일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환자 모바일 서비스는 Io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병원 진료 예약에서부터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환자가 위치한 곳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자 중심 편의 서비스’로, 외래환자용과 입원환자용으로 서비스 되며,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커넥트㈜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외래 및 입원환자들은 많은 시간을 진료 및 결제 대기시간으로 허비하였고, 복잡한 병원 내에서 진료실, 검사실 찾기 등 의료 서비스 이용에 관한 불편함이 많았었지만, 환자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래 환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는 환자가 진료과에 도착하면 자동 푸시 알림을 통해 자동으로 진료접수가 가능하고, 진료 순서가 되면 자동 순서 알림으로 본인의 진료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진료비 수납도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한 본인의 신용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환자가 위치한 장소 한 곳에서 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 해소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내 길 찾기 기능으로 복잡한 병원 내에서 진료과나 검사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3D 지도와 블루투스 기술 기반의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기에 병원내 목적지까지 헤매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특히, 바쁜 일상으로 병원 진료 예약 후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외래 환자들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당초 예약된 진료 일정을 취소하고 재 예약을 통해 진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이로 인해 NO SHOW 최소화로 진료의 효율화 및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입원 환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입·퇴원 생활안내, 입원일정, 검사, 수술정보 등 입원 안내 기능과 입원 환자가 필요시 간호사에게 요청할 수 있는 편의 신청 기능으로 입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충남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그동안 충남대병원을 이용하면서 처방된 약물에 관한 정보, 진료 및 검사에 관한 정보, 건강검진 결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혈압, 혈당, 체중 등 평소 모바일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퇴원 후 건강관리 정보 기능을 이용하여 꾸준히 환자 본인의 혈당, 혈압 등을 체크하여 기록하면, 누적된 데이터는 병원 의료진이 추후 대면 진료 시 정확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충남대학교병원 송민호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은 국립대병원 선진화 모델 제시와 함께 환자중심 문화 및 가치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에 정식 서비스하는 환자 모바일 서비스는 차세대 지능형병원 체계 구축의 첫 단추로 환자 편의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시스템 선진화를 통한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