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전문가와 함께 기존 도로 외 공원 보행로까지 확대점검 추진
[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행복청(청장 김형렬)은 장마 기간 국지성 호우로 약해질 수 있는 지반의 ‘땅꺼짐’ 사전 예방을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의 지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땅꺼짐(지반침하)은 지반을 지탱하는 토사가 많은 빗물 등으로 유실되는 경우 땅속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이러한 공간이 지상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무너지는 현상이다.
행복청은 땅꺼짐 예방 등을 위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행복청·공공*·LH가 발주한 2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점검을 시행했으며, 현장 주변 도로 및 보행로의 노면 요철, 포트홀, 침하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세종시교육청, 한국남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행복청은 장마 기간 이후에도 지하 안전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행복도시 건설사업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기존 지하안전점검 시설인 도로 하부 하수관로 외 공원 내 보행로 하부 하수관로 등을 점검 대상으로 추가하고, 관계 전문가를 점검에 참여하도록 하여 점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 위험지역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신속한 초동 조치를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 전자기펄스를 이용한 지하구조물 등 측량) 탐사를 활용한 공동(空洞)조사도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강화된 점검 체계에 따라 지하시설물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 건설사업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