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담긴 연하장으로 새해 인사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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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담긴 연하장으로 새해 인사드리세요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2.2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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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체신청, 경인년 수채화 호랑이 등 디자인 선보여
▲ 수채화 호랑이 연하장.

어느덧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연초 계획된 일이 잘 마무리 되었는지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새해 설계를 하는데 이때 한 해 동안 주위의 고맙고 감사했던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일도 빠뜨리지 말도록 하자.

예로부터 새해를 맞게 되면 한복을 곱게 입고 스승과 일가친척, 이웃어른 들을 찾아 새배를 드리며 축하인사를 드렸고 직접 찾아가 인사드리지 못할 경우에는 아랫사람을 시켜 문안의 서찰을 보내곤 한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근대에 들어 우리나라에 우편엽서가 도입되면서 이 문안 서찰은 지금과 비슷한 엽서형태가 되었고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카드식 형태가 연하장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연하장은 손수 제작해 사용하기도 했는데 현대에 들어서면서 바쁜 생활속에 아는 사람도 많아져 손수 연하장 제작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리 제작되어진 연하장을 많이 이용했다.

▲ 복된 새해를 기원하는 복주머니 연하장.

최근 인터넷과 휴대폰 문화가 발달하면서 연하장을 대신해 e-mail과 문자메세지로 새해인사를 대신하는 일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편리하게 전할 수 있어 좋은 면도 있지만 받는사람 입장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비슷한 내용의 문자메세지 수십통, 수백통에 반가움보다는 짜증이 앞서기도 한다.

올해부터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새해인사 만큼은 글로 쓰는 연하장을 이용해 보자. 보내는 이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글로 담을 수 있고, 그리고 언제봐도 반갑고 정겨운 우편집배원이 전해주는 한통의 연하장, 받는 이의 마음을 흐믓하게 하지 않을까?

불쑥 전화해서 고맙다고 인사하자니 쑥스럽고 난데없는 것 같아 가슴속에 묻어 둔 마음이 있다면 이제라도 마음의 글을 연하장에 담아 보내 보자.

▲ 2010 연하장 광고 문안.

우리 국민이 주고받는 연하장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편연하장은 유명작가에 의해 도안되고 품위있게 제작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손색이 없다.

또 별도로 우표를 붙일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우체국에서 판매해 가격이 싼 장점이 있다.

지식경제부 충청체신청(청장 신순식)은 다양한 종류의 ‘2010년 우편연하장’을 우체국 창구와 인터넷(www.epost.go.kr)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복된 새해를 기원하는 복주머니와 경인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수채화 호랑이 등으로 디자인했으며, 고급형 3종은 각각 1,000원, 일반형 7종과 청소년용 2종은 각각 650원, 연하엽서는 320원에 판매한다.

특히 청소년용은 ‘눈송이’와 ‘눈속의 사슴’ 을 디자인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신세대 감각에 맞게 세련되게 제작됐다.

신순식 충청체신청장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2010년 새해를 맞아 희망을 향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스한 마음을 글로 전해보자”고 말했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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