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WCA "여성노인 빈곤 매우 심각, 대책마련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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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 "여성노인 빈곤 매우 심각, 대책마련 시급하다"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5.07.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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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 2일 제20회 대전여성포럼 개최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대전YWCA는 2일 본관 4층 강당에서 제20회 여성포럼을 개최했다.
대전YWCA는 대전시 여성발전복지기금을 지원받아 양성평등 주간(7월 1일~7일)에 맞추어 2일 오후 2시 대전YWCA 4층 강당에서 '대전지역 여성노인 빈곤문제 실태 및 해결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임송은 교수(대전보건대학교 노인복지과)의 '대전지역 여성노인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실태 및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권춘식 사무관(대전시청 여성가족청소년과), 박신숙 실장(대전시노인복지관 노인상담실), 장래숙 연구원(대전시의회 입법정책실), 김문규 회장(한국시니어클럽 대전지회)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메르스 여파에도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전YWCA는 포럼을 위해 대전지역 중장년 여성 238여명을 대상으로 5월 14일부터 6월 1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메르스의 영향으로 65세 이상 여성노인의 의견을 수렴하기는 어려웠으나,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중장년 여성들의 노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장년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낮은 직업경력과 가정에서의 돌봄노동 전담,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로 인한 저소득이나 빈곤 문제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토론자들 모습.
이같은 문제를 위해 지자체와 각 기관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사각지대의 노인에 대한 복지 확대, 의료비, 정서적인 문제(외로움과 고독감) 등을 위한 제도 개편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토론자들은 고령시기에 진입하는 여성들의 시기에 맞춘 일자리 창출과 재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실시 등 라이프 코스에 맞는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전YWCA 오순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YWCA  오순숙 회장은 "여성노인 빈곤문제를 비롯한 노인빈곤이 매우 심각함에도 재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포럼을 통해 여러 전문가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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