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준)는 14일, 2024년도 1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도시계획과와 도시정비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박용준 위원장(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2024년 도마동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선도사업이 대전광역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사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홍근 부위원장(국민의힘/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도시계획과 감사에서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유동광고물 뿐만 아니라 광고물을 떼고 남은 청테이프, 끈끈이 등의 잔해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광고물 정비의 미비점을 지적했다. 이에 “철저한 불법광고물 정비를 통해 도시 미관 저해 요인을 제거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또한, 불법광고물 정비 사업과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최 규 의원(무소속/변동, 괴정동, 가장동, 내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특히, 다른 사업지역과 비교하여 일부 현장지원센터의 전문성 부족을 언급하며, 현장지원센터가 도시재생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했다. 또한 추후 유사 사업의 조직 구성 시 객관적인 기준 마련을 요청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다.
신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잦은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도마실 주차전용건축물의 사업 기간 내 준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책임감 있고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사업 내용 변경과 사업 기간 연장이 반복되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기획 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사업성을 철저히 분석하여, 주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정인화 의원(국민의힘/월평1·2·3동, 만년동)은 도시계획과 감사에서 일부 현수막의 과격하고 혐오적인 문구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혐오 현수막을 제재할 수 있도록 조치한 타 지자체 사례를 적극 검토하여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구청이 모범이 되어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하며, “정치권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여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자”라고 독려하였다.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매년 반복되는 감사 지적 사항을 언급하며, 대규모 예산 사업이 집중된 부서인 만큼 업무 미숙이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잦은 보직 이동으로 업무의 일관성이 부족해 지적 사항이 개선되지 않는 사례를 언급하며,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거나, 철저한 업무 인수인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부서차원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라고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