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신장 Up, 사교육비 Down 저소득층 자유수강권 70억 지원
저소득층 학생 23,000명 연간 35만원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
2010-01-29 김태영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은 2010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저소득층 자녀 23,000명에게 1인당 연간 35만원 내외로 도내 전 지역 초, 중, 고등학교의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시설수용학생, 보훈대상자 자녀, 새터민 자녀 외에 다자녀 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유수강권제도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수강료를 지원하여 학력신장을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참여 가능 프로그램은 초등 방과후학교 보육프로그램, 초⋅중⋅고등학교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 교과 프로그램 등이고, 적용 범위는 본교 및 타학교에서 개설한 강좌 중 희망하는 강좌, 인근 학교 간 연계⋅공동 운영 프로그램, 학교에서 비영리기관이나 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강좌 등이다.
2010년에는 전년 대비 10억원을 증가시킨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자도 1세대 5째 자녀 이상은 무료로 지원하는 등 2,000여명을 확대하여 저소득층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김혁주 학력증진지원과장은 “저소득층 자녀와 다자녀 세대의 학생에 대한 지원을 점차 확대하여 일선학교에서 질 높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