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중리동, 청각장애인 가구 ‘보이는 초인등’ 설치 ‘눈길’

2024-07-07     이준희 기자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중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정 임명숙, 이하 지사협)가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소리 대신 불빛으로 방문 알림을 주는 ‘보이는 초인등’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로 인해 대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긴급 상황에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인등은 출입문 벨을 누르면 집안의 LED 불빛이 켜져 시각 정보인 불빛을 통해 방문객을 알려주는 장치다.

중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 10개 가구를 방문해 초인등을 설치하고 기능을 설명했다. 

초인등을 받은 한 한 청각장애인 어르신은 “이제 핸드폰 문자로 방문 약속을 하지 않고도 직접 방문객을 환영할 수 있고,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는지 알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임명숙 지사협위원장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초인등 설치로 생활의 편의성이 증가하고 사회와의 연결이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기원 중리동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