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한국식품마이스터고, 텃밭 작물로 반찬 나눔

마을 어르신들께 전하는 따뜻한 마음

2024-07-02     이준희 기자

[부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식품마이스터고(교장 강준규) 3학년 식품제조공정과 2반 학생들이 6월 30일(일) 홍산면에 거주하시는 20명의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제동행 활동으로 기른 학교 텃밭 작물을 뜻있게 이용해보자는 뜻에서 시작해 장보기, 반찬 조리하기, 집으로 배달해드리기까지 계획 수립부터 모든 단계를 학생들이 기획하여 실시했다.

모종을 사서 4월말에 심어, 매일 물을 주고 풀을 뽑으며 가꾼 파, 상추, 토마토, 고추, 오이 등이 알맞게 자라 실시한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평소 수업 시간에 배운 조리 실력을 발휘해 오이무침, 어묵볶음, 감자채볶음, 달걀말이, 떡갈비, 짜장 등을 만들었다.

활동에 참여한 김태영(3학년 2반)은 “봉사활동으로 교내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활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학교 주변 독거 노인 분들께 반찬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작물을 키우고 음식을 만들 때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열심히 키운 작물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는 것 같아 매우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 

음식을 다 만든 후 어르신 댁으로 반찬을 가져다 드릴 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습니다.”라며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장마에 앞서 서둘러 거둔 학교 텃밭 채소들로 지역 사회 홍산에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