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백제 목곽시설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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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백제 목곽시설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5.03.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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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서천군‧한국전통문화대학교‧충남역사문화연구원 공동 협력

[금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금산군, 서천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산군은 18일 천안시(시장 박상돈), 서천군(군수 김기웅),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 부여군 소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유현당에서 백제 목곽시설의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충남도 내에서 발굴된 백제 목곽시설의 가치를 연구하고 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현재 충남의 주요 지정문화유산인 금산 백령성, 천안 위례성, 서천 봉선리유적에서 백제 목곽시설이 확인됐으며 이들 유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적에서 분리해 보존 처리된 사례로 평가된다. 

목제 구조물을 활용해 제작된 목곽시설은 백제시대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협약에 따라 금산군, 천안시, 서천군은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행정 및 연구 지원에 나서고 백제 목곽시설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 예정이다.

보존처리를 담당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3개 유적에서 목곽시설을 발굴했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문화유산 지정 추진을 위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협력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백제 목곽시설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 연구, 행정 절차 협력, 학술대회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3개 지방자치단체와 2개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협력으로 백제시대 건축 기술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연구와 보존 사업이 추진될 뿐만 아니라 백제 목곽시설을 충남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발굴된 백제 목곽시설이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천안시, 서천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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