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연 협력 강화로 AI혁신 생태계 조성 및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 논의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1월 14일(화), 에너지연 본원에서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AI 대덕, 기술 강국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대한민국이 AI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관·산·연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교류회에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소속의 기획재정부 김명규 확산기반국장을 비롯해 이석봉 전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대덕연구단지 내 스타트업의 AI 전문가 34명이 참석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 인공지능 3대 국가 도약을 위해 66명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위원회(2024년 9월 26일 출범)다.
교류회에 참석한 25개 기관은 각 기관의 AI 관련 업무를 소개하고 최근의 성과를 공유해 보유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연 에너지AI·계산과학실 이제현 실장은 AI와 RPA*가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연구 생태계 조성과 문화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RPA :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 현재는 데이터 입력 등의 단순 반복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에 주로 적용된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GPU 센터 설치, 인센티브를 통한 자율적 혁신 촉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이 논의되는 등 활발한 정보 공유가 이어졌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혁신이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의 경쟁을 위해 AI 주도권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교류회를 계기로 대덕단지의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우리나라 AI 기술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류회에 참석한 김명규 기재부 확산기반국장은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사결정 이후 신속한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