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루프' 한국 최초 블랙나이츠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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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루프' 한국 최초 블랙나이츠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11.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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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구상범 교수와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
​​​​​​​한국 최초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쾌거

[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구상범 교수의 작품 '루프'가 한국 최초로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의 공식 경쟁작 부문에서 남우주연상(배우 이효제)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AAPF)에 의해 A-Class 국제영화제로 인증받은 세계 14대 경쟁 영화제 중 하나로, 전 세계 다채로운 영화를 소개하는 발트 지역과 북유럽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국내 작품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준익 감독의 '사도' 등 작품성과 장르적 재미를 갖춘 작품들이 초청돼 주목받은 바 있다.

'루프'는 감독과 배우의 호흡이 주목받는 작품이다. 감독에는 3회 연속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 초청을 받고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로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백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구상범 교수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더해 라이징 스타들이 배우로 출연한다. ‘리틀 강동원’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이효제와 ‘최연소 쌍천만 배우’타이틀을 가진 아역배우 정지훈이 만나 영화의 퀄리티를 높였다.

그동안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한국 최초로 구 교수의 '루프'가 그 영예를 받게 됐다. <루프>는 한국영상대학교 LINC3.0 산업단에서 산학 공동 기술 개발로 ㈜무림산업(대표 라왕균) 영상사업단과 공동 제작해 만든 작품으로, 고등학생 ‘세종’이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채 친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버엔딩 타임 스릴러물이다. 해당 작품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을 이끌어내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는 점과 폭력의 본질을 생생하고 대담하게 보여줬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에 초청받은 구상범 교수는 시상식에서 “북유럽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에 '루프'가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라며 “네버엔딩 작품 <루프>를 만들면서 관객들에게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어두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최초 남우주연상으로 주목받는 웰메이드 영화 구상범 감독 <루프>는 오는 12월 4일(수)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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