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중앙도서관, 해설 더한 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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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중앙도서관, 해설 더한 음악회 성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11.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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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학습 공간 넘어 문화 소통의 장으로 변모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목원대 중앙도서관 유니버스홀에서 열린 정오의 음악회에서 관현악학부 재학생과 졸업생이 바이올린 등을 켜고 있다.
목원대 중앙도서관 유니버스홀에서 열린 정오의 음악회에서 관현악학부 재학생과 졸업생이 바이올린 등을 켜고 있다.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중앙도서관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공연에 해설을 곁들인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였다.

목원대 중앙도서관은 최근 새롭게 단장한 유니버스홀에서 정오의 음악회 ‘힘차게 날아오르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음악회는 목원대 음악대학 관현악학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제1바이올린 박하연, 제2바이올린 이혜원, 비올라 김예림, 첼로 홍지우)의 연주, 김예지 관현악학부 교수의 해설로 진행됐다.

연주자들은 ‘힘차게 날아오르리’라는 주제에 맞춰 직접 선별한 연주곡들로 청중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악 4중주단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4번 다장조, 1악장과 3악장’(String Quartet No. 4 in C Major, 1st and 3rd Movements)을 시작으로 드라마 하안거탑의 삽입곡인 김수진의 ‘비 로제트’(B Rosette), 피아졸라의 ‘리베트탱고’(Liber Tango), 노리히로 츠루의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 등 7곡을 연주했다.

해설자인 김예지 교수는 연주곡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며, 청중이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예지 교수는 “미국 유학 시절 도서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음악회가 떠오른다”며 “학생 연주자들이 자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음악을 통한 소통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주자로 참여한 이혜원씨는 “무대에 서는 경험은 연주자로서 성장을 이끄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목원대학교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Mtk7l4gBhWA&t=10s)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기획한 중앙도서관은 학습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장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강현영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음악회는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해 도서관이 지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고품격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5개 층 중 지하 1층~지상 1층(3150.21㎡)을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중앙도서관 일부 열람실과 자료실을 통합한 개방·공유형 창의·융합 학습공간을 구축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추가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열람실과는 달리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다인용 테이블과 곡선형 테이블 등으로 구성한 카페형 학습공간을 만들었다.

또 도서관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시청이 가능한 공간을 설치했고, 독립된 공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룸도 만들었다.

스페이스엠(Space M)으로 명명한 음악체험실도 만들어서 디지털피아노를 연주하거나 턴테이블에 레코드(LP)판을 올려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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