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야구캠프를 통해 인터내셔널팀 꾸린 김태균 감독이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을 초청해 김태균 야구캠프 한·일 국제 교류전을 개최하며 야구를 통한 민간외교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홍성군 홍북읍 신리체육공원 내포야구장에서 ‘김태균 야구캠프 한·일 국제 교류전’을 개최해 한국팀 13명과 일본팀 18명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태균 인터내셔널팀은 김진영 코치(전 한화이글스), 정진호 코치(전 두산베어스)의 전문적인 지도로 실력을 쌓아온 13명의 선수로 꾸려졌으며,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은 오코시슌키 대표, 야마모토 테츠야 감독과 18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김태균 해설위원과 코치진은 양국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전 경기 노하우와 기술 훈련을 직접 지도하며 미래 야구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유소년 선수들은 한층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SOOP(구 아프리카TV)을 통해 생중계된 한 김태균 야구캠프 한·일 국제 교류전은 개막식과 이용록 홍성군수의 시구와 일본팀 교류를 함께 추진한 기구치 소장의 시타로 시작을 알렸다.
교류전에서 한국팀은 한성준 선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차전에서 21:3으로 대승을 거뒀으며, 2차전에서는 유승호 선수의 동점타와 2타점 적시타로 일본팀에 11:6으로 역전승 뒤, 1차전 선발 2이닝 무실점과 2차전 위기상황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서빈 선수가 에이스로 큰 활약을 했다.
이튿날 치러진 3경기에서도 이단우 선발로 시작해 변요셉 선수의 2타점 적시타로 1회에서 3:0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팀은 3회초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4회와 5회에 이어진 안타와 홈런으로 4회말 14:6을 기록했으며, 6회 초 1점을 내줘서 최종 15대 7로 대승을 거두면 지난해 일본에서 치러진 교류전에 이어 6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양국 선수들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11월 2일 오후에는 한국과 일본 유소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비큐축제인 ‘2024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축제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11월 3일 오후에는 홍성남당항을 비롯한 홍성관광지를 둘러보고 4일에는 에는 서울 관광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균 감독은 “홍성군과 함께 야구의 불모지 홍성을 야구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이번 국제교류전 역시 홍성이 소도시지만 일본 도쿄 밤바아다 주니어팀을 초청해 추진하게 됐다”라며“지속적으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한·일 교류전은 양국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앞으로도 홍성군의 야구 발전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