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이주노동자 4개 팀 참가 스포츠로 하나 된 다문화 공동체
[홍성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홍성군 광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차대식, 이하 광천지사협)가 주최한 ‘광천 글로벌 농구대회’가 지난 27일 한국K-POP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이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홍성 필리핀 이주자 모임(HongSeong Filipino Migrants Community) 주관 진행과 사단법인 공감사랑나눔회의 후원으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는 예산과 홍성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이주노동자 농구팀 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 팀들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동규 광천읍장(광천지사협 공공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다문화 가정들의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이주민들이 모국을 떠나 겪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스포츠로 승화하고, 우리 지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키워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천지사협은 이주민 지원 외에도 맞춤형 성인용 기저귀 지원사업,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공유냉장고 운영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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