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지난 10일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중인 학사장편영화 ‘잔상’(가제)의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작발표회는 안전과 무탈함을 비는 고사와 배우들의 호흡을 처음으로 맞추는 대본 리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사에는 한국영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석하여 작품의 성공을 기원하며 영화 촬영의 안전과 무탈함을 빌었다.
영화 ‘잔상’은 한국영상대학교의 6개 학과 소속 학사과정 학생들이 직접 기획, 제작, 촬영에 참여하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고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문대학생들에게 영화산업현장 경험을 직접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영화는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경쟁하는 동명이인의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명이인인 두 학생은 서로의 도움을 받으며 가까워지지만, 현장실습 중 학생의 사고 소식과 취업 압박이 겹치면서 같은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되는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
실제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메가폰을 잡아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진행된 전체 대본 리딩에서는 주연 배우들이 대본을 처음으로 맞춰보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영현B 역을 맡은 정순범 배우는 장편영화 ‘고당도’에서 동호 역을 맡았으며, 영현A 역을 맡은 민우석 배우는 드라마 ‘악연’에서 어린 태준 역을 연기한 경험이 있다.
또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예상치 못한 필름’의 이상하 배우가 함께한다. 배우들은 깊이 있는 연기와 팀워크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상록 감독은“배우들의 호흡과 열정이 매우 기대된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사장편영화 지도교수 김용찬은“이번 ‘잔상’의 제작 과정은 학생들에게 실제 영화 제작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영상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을 통해 영화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