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서산시 인지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조해진, 이상희)에서는 지난 9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인지면 산동2리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대상 주택은 70여 년 전 건축 후 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하였으며, 화장실(재래식)이 마당 바깥에 위치하고 있어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지적(심한) 장애가 있는 해당 주택의 거주인은 동절기에는 요강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인지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주택 수리 지원을 위해 주민 또는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매년 ‘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서산시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로부터 사업비 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 개보수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산동2리 주민이 추천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로, 가족과 멀어진 저소득 가구이나 공적 사회보장 급여를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마을 주민과 인지면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지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대상 가구에 오수관 설치(서산시 상하수도과 지원) 후, 주택 개보수를 위한 지역 복지자원을 발굴하던 중 인지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착공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산석림사회복지관과 인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지원 협조하여 정화조 설치, 세면대·변기 설치, 타일 시공 등 화장실 개보수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대상자가 간절히 소망하였던 수세식 화장실을 갖게 해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인지면 새마을남자지도자협의회 조해진 회장은 이후 전기 설비 및 보일러 교체 작업 시에도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앞으로의 일상이 더욱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정윤 인지면장은 “공적급여를 받기 어려운 주민의 생활 개선을 위해 온 마을이 힘을 더해주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 가구의 생활개선 지원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