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시민 모두의 교육문화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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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시민 모두의 교육문화도시로 조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7.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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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준공한 ‘진로교육원’ 본격 운영 중
​​​​​​​’25년 ‘평생교육원’과 ’27년 ‘과학문화센터’ 추가 건설

[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어린이부터 100세 노인까지 ‘뜻만 있다면’ 무엇이든 배우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도시 구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세종시 일원에 건설 중인 행복도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1월 보람동에 문을 연 진로교육원 외에도 산울동에 건립공사가 한창인 평생교육원, 여기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 중인 합강동의 과학문화센터가 지난 6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본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들 시설의 건립을 맡고 있는 것은 2006년부터 행복도시를 건설 중인 행복청(청장 김형렬)으로, 이미 지난해 3월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과 탐색, 상담 등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로교육원을 건립해 세종시교육청에 인계한 바 있다.

청 관계자에 따르면 평생교육원은 초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전 연령층 대상의 취업·재취업 교육기관이며, 과학문화센터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같은 지역교육시설들은 특히 행복도시가 추구하는 ‘평생교육’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며 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누구나 무엇이든 언제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의 구심 ‘평생교육원’
지난 4월 말 기준 행복도시의 평균 연령은 35.9세, 세종시까지 범위를 넓혀도 38.8세로 전국 45.0세에 비해 훨씬 젊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도시 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장래에 대비한 평생교육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진로교육원에 이어 평생교육원, 과학문화센터 등 교육지원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이 같은 사회적 배경과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무엇이든 언제나 원활하게’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년 12월 착공하여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산울동의 평생교육원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교육은 물론, 교양교육, 공동체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청소년과 성인이 한데 모여 교류하며 연령과 세대의 담을 허무는 ‘배움과 화합의 광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교원·시민이 과학을 주제로 즐기며 소통하는 공간 ‘과학문화센터’
2027년 합강동에 들어서는 과학문화센터는 ‘학교 밖 과학교육 제공’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과학문화 공간 구현’을 비전으로 지난달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여 이번 달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이 시설은 인공지능, 우주항공, 기후환경 등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해법을 수학·과학·공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하여 탐색하는 곳으로,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고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문화센터는 각종 과학실험 장비와 실험실을 구축해 학생에게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학교육을 제공하고, 교원에게는 심화 연수 등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과학공연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과학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역의 ‘과학문화 플랫폼’이자 ‘문화 커뮤니티’ 기능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현재 건립이 추진 중인 평생교육원과 과학문화센터 등 행복도시 교육지원시설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년층 등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행복도시 주민들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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