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내달 9∼23일 미디어 파사드 상영
상태바
이응노미술관, 내달 9∼23일 미디어 파사드 상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7.31 0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매일 상영하여 시너지 효과 기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관장 이갑재)은 오는 8월 9일부터 23일까지 <2024 이응노미술관 미디어 파사드: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을 개최한다. 

대전 관광공사 야간관광 특화 도시 문화시설 활용 야간 콘텐츠 운영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이응노미술관의 건축물을 바탕으로 한 DEXM Lab(정화용), 홍지윤, Craft X(강정헌, 윤영원)의 영상과 연계프로그램인 이응노 라이트: 댕댕이 DAY, 밤의 미술관 행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4 미디어파사드 포스터
2024 미디어파사드 포스터

이응노미술관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3인의 작가들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이응노미술관 건축과 이응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했다. 

외부 미디어 파사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일몰 이후 약 2시간 동안 상영된다.

DEXM Lab의 정화용 작가의 작품은 이응노의 <군상>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컴퓨터 코드를 통해 무용가의 몸짓과 이응노의 예술을 사슬처럼 재구성한다. 신체 언어를 매개로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환상의 세계를 미술관 외부에 펼쳐 입체적인 몰입을 선사한다. 

Craft X의 강정헌, 윤영원 작가는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유기체적 우주로 해석하며, <군상> 시리즈를 중심으로 우주가 가진 생명의 근원과 무한성을 이응노의 창조성과 접목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우주 구성 물질의 이미지는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동적인 영상 구성을 통해 인간이 맺는 관계성을 드러낸다. 

홍지윤 작가는 동양화 전통을 매개로 이응노에 대한 오마주를 선보인다. 이응노의 삶과 예술에서 느낀 경의와 이응노가 제시한 동양화의 가능성에 대한 화답을 빛이라는 물질적 속성에 주목하여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한다.

더불어 황병기의 가야금과 김덕수의 사물놀이 국악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응노 라이트 댕댕이 데이 행사프로그램은 상영기간 중 매주 토요일 2회(8.10, 8.17) 실시되며, 반려견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하는 시민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게 애견 간식을 증정한다. 

이응노 라이트 밤의 미술관 행사프로그램은 상영기간 중 매일 진행되며, 매일 관람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야광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관람을 위한 돗자리를 무료로 대여해 반짝이는 미술관의 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이응노 라이트 : 댕댕이 데이, 밤의 미술관 행사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이갑재 관장은 “이응노미술관 미디어파사드‘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은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야간 특화 콘텐츠”라며, “여름 밤 0시 축제로 대전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응노미술관 미디어 파사드가 선사하는 빛의 향연을 통해 이응노라는 세계적 거장을 알리는 것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