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7만·복숭아 판로 확대 등 경제유발효과 28억 목표
세종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제22회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시민참여 플래시몹, 조치원읍 왕성길 문화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세종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주행사장은 도도리파크와 세종시민운동장이며, 왕성길․1927아트센터․문화정원 등에서도 연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시를 중심으로 NH농협세종영업본부, 세종시 복숭아농가가 협업해 복숭아 판매 물량을 2배 이상 확보했다.
올해 복숭아축제의 추진방향으로는 ▲여름 ▲조치원 ▲복숭아 ▲시민참여에 중점을 두고 농가, 지역단체, 대학생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또한,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하여 주간 행사는 지양하고 야간 행사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제 컬러를 복숭아빛 핑크로 정하고, 핑크색 계열 패션 아이템을 착용 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 판촉전,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조치원읍 연계행사 와글와글 왕성길 등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복숭아 판촉전’은 지난해 저온 피해로 인하여 복숭아 판매 물량이 적었던 아쉬움 등을 고려해 올해는 복숭아연합회, 작목반, 농협 공동선별회 등 전체 복숭아농가의 참여로, 지난해 대비 확보량을 2배 늘렸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3㎏ 기준 7~9과는 1만 9,000원, 10~11과 이상은 1만 5,000원으로 협의․결정됐다.
첫날인 26일 오후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한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가 열린다.
27일 10시에는 조치원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행된다. 27일 오후에는 라인댄스동호회의 플래시몹에 이어 여성밴드 및 김다현 등 홍보대사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밤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파랑새(市鳥)와 복사꽃(市花), 116년 조치원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된다.
특히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27일 세종시민운동장 보조무대에서는 '수(水)전 공중전'이 펼쳐진다. 어린이 물총놀이, 댄스․버블파티, 야간 EDM파티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복숭아 아이스크림, 복숭아 빵 등 복숭아를 소재로 가공한 디저트 부스(14곳)와 다양한 푸드트럭(20대)도 준비한다.
특히, 지역 막걸리 양조장 4곳이 참여한 시원한 복숭아 얼음 막걸리 시식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복숭아축제 개최로 기대되는 경제유발효과 예상치는 지난해 13억에서 2배 이상 늘어난 2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민 여러분이 축제를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쉼터와 편의시설 등 시민 편의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행사장 내 냉방버스 6대, 카라반 2대(프레스센터 등)를 배치하고, 복숭아 판매장과 디저트 카페·체험장·푸드트럭존에는 차양막과 미스트 분무기(4대)를 설치·운영했다.
교통경찰·해병전우회 부스에 코끼리 에어컨을 비치하는 등 진행·안전관리요원 온열 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한다.
또한, 행사장과 임시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한편, 복숭아 판매장과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동거리를 고려해 행사장 내 셔틀버스도 준비해 편의 서비스를 높인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세종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여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정립했다”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올해는 복숭아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재배 농가에는 판로 확대의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조치원복숭아를 10%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농가․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