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이강진 더불어민주당 세종갑지역위원장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2층 브리핑실룸에서 세종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강진 세종갑지역위원장은 “2022년 세종시장 선거 패배 및 2024년 총선 갑지역 후보 탈락 등 연이은 선거 실패에 대한 반성과 각오를 다지며, 결연한 마음으로 세종시당위원장에 출마한다”라며 “시당위원장이 되면 앞으로 치러지는 각종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민주당 세종시당을 만들겠다”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2012년 세종지역 첫 총선 후 2018년까지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의 기획과 실무 책임을 도맡아 왔다”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시장 선거의 압승과 시의원 선거 전지역구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함께한 30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관, 국무총리 공보수석, 세종시 정무부시장,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고 성장을 했다”라며 “이제는 당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이번 시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당위원장이 되면 무엇보다 편 가르기 정치 구태를 없애고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탄압받던 야당부터 시작해 오랜 정당 생활을 해오신 분들을 존경하고, 새롭게 입당하신 당원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라며 “시당의 모든 당직 인선은 각 지역위원회가 5:5로 참여하며, 당원이 활발히 참여하고 시민에게 적극 다가가는 세종시당으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처럼 당원이 분열되면 선거는 패배한다는 것을 철저히 교훈으로 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길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진 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시당위원장의 권한으로 두지 않고, 당원과 후보가 모두 만족할 만한 공천의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당원권이 강화되는 시대정신이 맞는 정당 운영으로, 지역위원회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당이 단결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회세종의사당시대에 발맞춰 세종은 정치 1번지가 되어야 한다고 일성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시작점을 그렸고 마침표를 찍어야 할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숙제를 풀기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하고, 3년 뒤 대통령 선거에 맞춰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시급한 과제로 삼아 중앙당과 유기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세종시에 중앙당 기능 이전과 세종시당 정책기능 강화 위한 추가 인력 파견 등도 제시했다.
이강진 위원장은 “무엇보다 당내 화합을 통해 다시 활기찬 민주당, 시민의 칭찬을 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 선거 승리로 보답하는 시당위원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라며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님의 철학을 바탕으로 강하고 선명하되 측은지심을 늘 새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저를 사용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