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4년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충남형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사업은 농촌지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양질의 주거공간과 다양한 활동공간을 조성해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고립 해소 및 노후생활의 불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공동생활홈 조성사업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1인실 기준 24㎡의 개인공간을 갖춘 공동주택을 조성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15가구 내외의 독거노인 계층에 충분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택 내에는 공유주방, 주민사랑방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잔여부지를 활용해 공동텃밭과 휴게쉼터 등을 조성해 입주자들 간 소통을 돕는다.
또한 독거노인들이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홍산면에서 시행되고 있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는 실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있어 주민자치센터의 동아리활동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공동생활홈의 임대료와 공과금에 대해서는 입주자 개인부담이 원칙이지만 임대료의 경우 주거취약계층인 독거노인임을 고려해 공공 임대주택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전기요금 또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입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취약 주거환경, 고독사 등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번 공동생활홈 조성사업의 추진을 통해 부여군 내 독거노인의 주거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