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64% 확대…지원비 20% 상향
[MBS 세종 = 이준희 기자]
세종시(시장 유한식)가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사업의 올해 사업량을 64% 확대하고, 철거비도 20% 올린다.세종시는 지난해 279동이던 사업물량을 올해 460동으로 늘리고, 1동당 240만 원씩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288만 원으로 늘렸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국비 포함 13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내 사업을 조기 완료키로 했다.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강성규 도시건축과장은 “환경부에서 2021년까지 추진하는 슬레이트 철거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주택개량 및 빈집정비사업과 병행하면 함께 지원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인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진행하며 사용한 슬레이트는 석면이 10%정도 포함, 발암물질 검출 등으로 건강과 주거환경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세종시에는 슬레이트는 석면 건축물 약 1100여 동이 존치하고 있어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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