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조남민)는 모로코 라바트 (Palais Des Congrès 컨퍼런스룸)에서 7월 25일(화) 오전 10시(현지기준)에 모로코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훈련 허브센터(Skill Up Training Hub Center, SUTHC) 설립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SUTHC Project Workshop’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임성균 모로코 참사관, 모로코 포용경제, 소기업 및 고용기능부 차관 대행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향후 기술향상 허브센터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하여 한국-모로코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에 뜻을 모았다.
한기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모로코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훈련 허브센터 설립사업 PMC용역(2020-2024)’의 수행사로 선정되어 2020년부터 모로코의 팃멜릴(Tit Mellil) 지역에 직업훈련교사 기술향상훈련 허브센터 설립을 목표로 3개 공과 및 1개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자동차‧기계‧자동화시스템‧교수법)과 교재개발, 마스터플랜 개발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SUTHC 설립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본 프로젝트와 관련된 양국의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배경이 되는 모로코 측의 자동차 산업분야 및 직업훈련교육 현황에 대한 이해 공유는 물론 한기대에서 그동안 수행한 본 프로젝트의 주요 요소인 ▲마스터플랜 개발, ▲공과 및 분야별 교육과정 개발 현황을 발표하여 양국 이해관계자 간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모로코 측의 파트너 기관인 포용경제, 소기업 및 고용기능부의 세바크 모하메드(Mr. Sebbaq Mohammed) 차관 대행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전 세션에서는 이해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모로코 자동차 산업의 발전현황 및 향후 전망, ▲모로코 자동차 부품제조 산업의 숙련된 기술인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오후 세션에서는 기술 분야별로 전문가 그룹을 나누어 심도 있는 기술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본 사업의 사업관리자인 한기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정종대 명예교수는 “본 프로젝트는 모로코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분야 기술 교사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것으로, 2020년 9월 시작되어 현재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요소 중 일부인 교육과정 개발이 완료되었고 센터의 향후 운영계획인 마스터플랜의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전문가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추진된 교육과정의 개발 과정과 마스터플랜 및 본 프로젝트 완료 이후 기대효과 등에 대한 모로코측 관계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모로코측 전문가들로 구성된 핵심 워킹 그룹들과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자동차 분야 교사 교육(Training of Trainers, TOT)을 위한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체계적인 교사 역량 향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종합 운영계획을 논의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이번 워크숍에서 얻어진 논의 결과들은 향후 교재개발 및 시범 연수 등과 같은 프로젝트 핵심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한국-모로코 전문가들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은 물론 모로코 자동차 분야 기술 교사들의 능력 향상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인프라 개발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2005년 개소 이후 꾸준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및 기타 다자기구와 공동으로 42개 개발사업과 22개 연수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모로코, 에티오피아,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도국의 경제개발을 돕고 개도국 내에서 한국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