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는 2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11월 넷째 주 공연의 날 행사로 치러진 2013 일본 앨리스 페스티벌 초청작 뮤지컬 ‘결혼’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뮤지컬 ‘결혼’은 1974년 이강백 작가가 발표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05년에 처음 공연돼 올해 일본에서 열린 ‘앨리스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은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18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던 최종원이 집사로 출연해 박형준, 문혜준과 극을 이끌었다.
특히 공연 중에는 주인공들이 관객의 물건을 빌려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관객과 배우가 합창을 하는 등 관객을 관람뿐만 아니라 극의 구성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 공연이 끝나고 난 뒤에는 프러포즈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사전에 신청을 받은 실제 예비신혼부부의 사연을 배우가 읽어주고 준비된 선물과 이벤트를 선사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월 열린 인순이와 함께하는 꿈의 무대에서도 다문화가족 80명을 초청하는 등 공연의 날 행사가 도민들의 문화 창구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공연처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내달 11일에 ‘아듀 2013 충남도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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