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줄어드는 출산율 줄어드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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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줄어드는 출산율 줄어드는 아이들!
  • 인구보건복지협회대전충남지회 Top-Us단원 남기정
  • 승인 2022.09.0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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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복지협회대전충남지회 top-us 남기정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인구복지협회대전충남지회 top-us 남기정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과거 초등학교를 떠올려보자. 한 학급의 인원은 30~40명 즈음이었다. 많은 인원의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다면 현재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은 어떠할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도 기준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1명으로 과거에 절반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출산율 감소 일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17 명이던 5년 전보다 약 0.4명 정도가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OECD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이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이 감소하는데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그렇다면 왜? 출산율은 감소하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들 중 몇 가지를 추려보았다.

첫 번째는 양육비에 대한 부담이다. SNS 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자녀 한 명을 육아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 2억 정도이므로 출산을 하지 않으면 2억을 버는 것과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자녀 한 명을 키울 시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심지어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6%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출산과 육아는 꿈같은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다음 이유는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다.

방송프로그램 중 연예인들이 본인의 자녀들을 양육하며 고된 육아로 인해 눈물을 보이고 지쳐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위 방송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육아는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지치고 힘든 일이다.

통계청의 「2020년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 양육에 대한 생각 중 “자녀를 돌보는 일은 힘든 일이다.”라는 질문에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이 57.6%로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말했다.

방송 매체와 이러한 조사 결과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대중들은 육아란 힘든 일로 각인되어 있으며 젊은 부부들이 출산을 기피하게 되는 이유 중 한 가지로 자리하고 있다.그렇다면 이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저조한 출산율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출산 기피 현상은 단지 경제적 어려움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의 경력단절, 돌봄 육아의 신체적 고단함과 정신적 스트레스,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체 단순하게 출산을 기피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현 사회의 문제와 출산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저출산 극복 문제 해결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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