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취미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나이가 늘어감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취미 활동을 방해받는다. 노인의 취미 활동을 방해하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노화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
취미 활동이나 여가 생활은 인생의 활력소로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우리는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우선 뼈 질량 및 밀도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 가장 빨리 줄어든다. 또한 관절은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되며, 관절액이 감소하여 연골의 마찰·마모가 증가하면서 관절 통증이 증가한다. 주로
어깨 관절 및 무릎 관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령에 의한 변화로 뼈는 더욱 약해지고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작은 충격 또는 낮은 높이에서의 낙상에도 골절이 발생하여 거동이 불편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경우도 발생한다.
관절의 염증, 통증 등으로 뼈의 변형이 올 수 있으며 노인 대부분은 노화로 인한 관절의 변화에 의해 사소한 관절 강직
에서부터 심한 관절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갖게 된다. 또한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하여 심폐 기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약한 강도의 운동에서 근육 손상 질환을 경험할 수 있다.
노화의 영향으로 취미 활동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에는 ‘골다공증’이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의 여자에서 흔히 문제를 일으킨다.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어 척추, 손목, 대퇴 골절 등으로 거동을 어렵게 만들고 활동이 감소함에 따른 심폐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는 근육 약화로 인한 관절 문제가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심하지
않은 강직성 관절부터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관절염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문제로 보행 장애, 불안정, 그리고 몸의 균형 유지 상실 등에 의해 부상의 위험이 늘어나게 되고 낙상의 위험성까지 증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골격계의 변화뿐만 아니라 신경계(뇌, 척수)의 노화도 발생하여 근육의 떨림 현상, 감각 이상, 운동 이상, 더 나아가 치매, 파킨슨병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낙상 및 심폐질환 합병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운동은 근육, 관절 및 뼈의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거나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근육의 힘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뼈를 강하게 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수영이나 아쿼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을 추천한다. 물의 부력에 의해 체중 부하가 줄어들게 되어 무릎 관절 및 허리 관절 무리가 감소한다. 또한 물을 헤치고, 휘젓고 나가는 동작이 근육 부하를 늘
려 근육 발달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 번거롭거나 두려움이 있다면 가볍게 걷는 산책과 같은 운동을 추천한다. 산책 시 약간의 땀이 배어 나올 정도의 운동량이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식사는 칼슘이 충분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다.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폐경 후 여성 및 65세 이상 남성에서는 하루 1,200~1,500mg의 칼슘과 400~800IU의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만일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약물 및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노인의 질환은 다양한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특성을 지니므로 여러 방면의 평가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질환들은 노령기에 대부분 겪는 질환들이며 이러한 질환들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된다면 다른 질환으로 연결되며, 생명의 위협까지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 및 취미 생활은 노화와 동반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하며 질환에 따른 치명적인 위험성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특히 골다공증 및 관절염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있게 되면 활동에도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운동을 할 시 많은 통증을 불러일으켜 그 활동 자체가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질병이 발생 전 예방이 제일 중요하며 해당 질병에 진단되었다면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상황에 맞게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